심리학7 자기 자신을 믿어라 일터에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모든 것을 직접 해야만 안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늘 마음이 편치 않고, 긴장 상태에 있으며, 항상 분주하다.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기 때문이다. 한편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남에게 일을 시키긴 해도 언제나 좌불안석이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남을 절대 믿지 못하고, 자기만 믿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자기 자신도 믿지 못 한다. 그래서 일 진행 속도가 느리다. 꼼꼼한 건 좋은데, 틀린 게 없나 확인하느라 때론 큰 것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남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성과가 그리 좋지는 않다. 모든 것을 직접 해야만 안심하는 사람.. 2021. 12. 27. 피해자 증후군 '나는 과거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지금 이럴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너는 나를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걸 들어주어야 해.' 이런 심리를 '피해자 증후군'이라고 한다. 왜 현대의 많은 사람이 피해자 증후군을 가지게 된 것일까? 그것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 하나 있다.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하던 말. "욕망에 충실해!" 예전에는 욕망이란 단어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낯이 붉어지곤 했다. 그러나 현대 사회로 들어서면서 욕망은 더 이상 숨기거나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서 충족시켜야 할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게다가 욕망을 드러내 놓고 추구하는 사람이 오히려 솔직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변화는 점점 더 심해지는 심리학 이론의 무분별한 적용과 확.. 2021. 12. 25. 경계성 인격 장애/자기애적 인격 장애 테스트 사랑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컨버그는 자기 문제에 사로잡혀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연구했는데, 보통 사람들도 조금씩 증상을 보이는 두 유형을 소개한다. 경계성 인격 장애 얼핏 보기에는 감정이 풍부하고 상당히 매력적이나, 알면 알수록 충동적이고 유아적이며 우왕좌왕해서 가까이 있는 사람마저 혼란 속으로 빠트리는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이들은 어릴 적 엄마와의 관계가 일관되지 못하고 지나친 간섭과 통제를 당하거나 엄마와의 관계 자체가 매우 혼란스러웠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일관된 정체성이 결여되어 있고, 약한 자신을 끊임없이 다른 대상을 통해서 보완하려 한다.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해 쉬지 않고 누군가를 찾아다니는 것이다. 이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 보이는 .. 2021. 12. 23.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 "난 네가 싫어." 누구든 이런 말을 들으면 일순간 몸이 굳어 버린다. 만약 상대방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나를 싫어한다'라는 생각은 '나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라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한다.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천재 청년인 윌이 그런 경우다. 윌은 어렸을 때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입양되었다 파양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어느 양부모에게서는 참을 수 없는 욕설과 매질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한 기억 탓에 그는 마음속에 세상에 대한 깊은 불신과 증오를 품게 되었다. 그는 보스턴 빈민가에 살면서 MIT 공대에서 청소 일을 한다. 대학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어떤 분야든 혼자서 책을 통해 깨치는 비상한 머리를 가진 그는 친구들과 함께 하버드 대학생들과 논쟁을 벌여 그들을 한 방에 날려 버리고는 승리의.. 2021. 12. 22. 이전 1 2 다음